[입학사정관제로 대학가자]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전형은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6.1%를 차지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목표대학의 전형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고 대학별 전형요소에 맞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 평가요소별 대비법과 오해하기 쉬운 내용을 살펴보자.
입학사정관전형 평가요소별 대비법
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은 뚜렷한 목표 의식이다. 즉, 본인의 진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목표에 대한 자기 확신은 입학 후 학습에 임하는 자세나 성취욕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과정과 입학 후의 학습계획, 그리고 이와 연계된 미래의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공인어학성적, 수상실적 등의 결과보다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통해 학생의 목표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교 재학 중 비교과 활동과 연계해 자신이 왜 그 활동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 나의 꿈과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 줬는지를 꼼꼼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특별한 실적이 없더라도 노력의 과정을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낮더라도 봉사활동을 많이 하거나 수상실적이 좋으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학생부를 통해 대학의 학업 과정을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전공과 관련된 고교 교과목의 성취 수준과 성적 향상도 등은 해당 전공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열정, 성실성 파악을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따라서 목표하는 전공 분야와 관련된 과목은 상위권을 유지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진로에 대한 목표가 설정됐다면 다양한 방면의 활동보다는 관심 분야에 맞는 일관된 활동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학생들은 다양한 스펙을 쌓는 것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관성 없이 다양성만 부각되는 비교과 활동은 대입만을 위한 이력관리로 보여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관심분야 및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비교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류전형에서는 기본적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평가한다. 학업능력뿐만 아니라 학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자세, 잠재적 능력,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신 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 학과와 관련 있는 교내·외 활동을 일관성 있게 기술해야 하며 내용에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추천서를 작성할 경우 작성하는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서술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독자들의 PICK!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은 구술 면접을 실시하며, 교과형 면접보다는 제출한 자기소개서 등 지원 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면접을 진행한다. 따라서 작성한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지원 전공 분야에 대한 학습 동기와 잠재 능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합격생 수기 등을 통해 면접 자료를 모으고 자신에게 적용해 면접 준비를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동국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면접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해 잘못 알기 쉬운 3가지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학생들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교과 성적이 부족해도 합격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연세대, 경희대와 같이 학업 성적을 철저히 배제한 일부 전형은 그럴 수 있으나 대다수의 입학사정관전형에 있어 학생부는 '학업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아무리 한 분야에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대학 진학 후의 학업수행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발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내신 성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모두 화려한 수상실적을 갖고 있거나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은 아니다. 입학사정관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고교 생활에서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을 받았다거나 자격증을 획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노력에 대한 하나의 결과물일 뿐이지 수상 자체가 평가의 전부가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봉사활동이든 수상실적이든 그 양보다는 활동의 질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즉, 일회성으로 시간 채우기식 봉사활동보다는 작은 실천이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꾸준하게 도왔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서류평가의 비중이 다른 전형에 비해 상당히 크다. 특히 서류의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추천서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비교과 영역이나 지원자의 개성, 삶의 태도를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 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진실성이 묻어나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에 드러난 학생의 특징을 면접을 통해서 확인하기 때문에 서류상의 내용이 거짓이거나 타인이 대신 작성한 것이라면 면접에서 바로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서툴더라도 학생 스스로 정성껏 진솔하게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메가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