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5%대 급락하며 미국의 더블딥 침체 우려와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간밤 미국 및 유럽 증시의 '여진'이 밀려오고 있다.
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4.36포인트(5.57%) 하락해 1765.24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부터 외국인이 1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투매에 나섰던 개인인은 560억원, 기관은 3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방어하기엔 매기가 턱 없이 부족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틀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28억원, 비차익거래는 1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이틀간 프로그램 순매수누적은 1조600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금융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운송장비와 금융, 기관은 화학을 100억원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전멸'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특히 은행, 증권, 금융, 의료정밀업종이 6~7%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건설, 운수창고업도 5%대로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업은 4%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40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3%대로 빠지고 포스코, S-Oil, 한국전력 등이 5%대 내림세다.기아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4% 뒤로 밀리고 있다.
신한지주가 7%대로 하락하며 금융주의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도 6%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7개만 오르고 785개가 내리고 있다. 하한가는 9개, 보합은 8개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포인트 이상(5~6%) 하락해 228~229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0.9%) 올라 1092.2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