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몰락, 3차양적완화에 신호탄될수도-한국證

속보 카다피몰락, 3차양적완화에 신호탄될수도-한국證

황국상 기자
2011.08.23 08:19

한국투자증권은 리비아 사태가 종결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이 3차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23일 내다봤다.

리비아 원유가 국제시장에 본격 유통될 경우 리비아 원유의 대체품이던 브렌트유의 가격이 떨어지고 이는 곧 미국의 물가압력을 줄여 미국의 통화정책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리비아 사태 이후 리비아 원유 하루생산량은 155만 배럴에서 10만 배럴로 줄었다"며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원유 하루생산량은 2주내 18만 배럴, 2개월내 50만 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리비아 원유수출이 수개월 후에 본격 재개되면 리비아 원유의 대체품이었던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23달러에서 10달러 안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휘발유 가격 등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제마진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화학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날 에너지화학 업종이 4.84% 급락한 데에는 리비아 원유생산 재개로 향후 정제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비아 사태종결은 글로벌 물가안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휘발유 가격이 좀체 하락하지 않던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내리면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차 양적완화를 당장 발표할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벤 버냉키 의장이 물가하락 이후 곧바로 3차 양적완화를 쓰겠다는 시그널을 보낸다면 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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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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