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규모가 불어나며 코스피지수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4000억원 넘는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매수세이자 지난달 16일 이후 최대 규모 매수다.
외국인은 1일 오전 10시35분 현재 42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3582억원, 71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주로 프로그램 매매 비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비차익거래는 31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차익거래는 330억원 매도 우위다.
외인 매수세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에 집중되고 있다. 전기전자를 1078억원, 운송장비를 970억원, 화학을 700억원 각기 순매수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외국인은 오전 10시 현재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삼성중공업, 대한생명, BS금융지주, 기아차 등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다.
외인 매수세를 발판으로 코스피지수는 1920선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에 비해 43.32포인트(2.30%) 뛴 1923.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밟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기관이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기계업종이 4% 가까이 뛰고 있다. 전기전자는 외인 매수를 바탕으로 3.12% 올랐다.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은 3% 안팎 상승 중이다. 반면 업종 구성 비중이 큰 오리온,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이 동반 하락하며 1% 가까이 조정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가 우세하다. 상위 30개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다.
전기전자(IT)주 중에선 하이닉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하이닉스는 4.71%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3.49% 올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는 1~2% 상승 중이다.
정유화학주 중에선 호남석유가 5%대 급등하고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OCI, GS 등은 2~3%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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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실적과 물량 부담을 털어냈다는 평가 속에 3.65% 올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화재보험, 동부화재 등도 강세다.
자동차 3인방도 일제 상승 중이다. 현대차가 2.71%, 현대모비스가 2.23%, 기아차가 1.56% 각기 올랐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9개 등 63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등 19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
코스닥지수는 5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46포인트(1.31%) 오른 499.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선물도 오름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6.40포인트(2.65%) 상승한 245.9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