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00만달러 규모 유증 실시..2009년 설립이후 첫 유증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홍콩 현지법인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그동안 추진해 온 해외 마케팅 사업 투자 및 추가 인력 확보에 사용된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운용아주유한공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전문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해외고객 자금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지난달 5일 9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의 유상증자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따라 자본금은 50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금융지주(211,000원 0%)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9년 홍콩에 첫 해외현지법인인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아시아 시장의 금융허브 중 하나인 홍콩에서 한국운용지주회사의 아시아지역 투자센터 역할을 하기 맡기기 위해서다.
한국투신운용의 홍콩 현지법인은 지난 2006년 9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현지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두 번째 해외운용 네트워크 구축이었다.
한국투자운용아주유한공사는 현재 범중화권(Greater China-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자산운용과 투자자문 관련업무, 해당지역에 대한 리서치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 운용규모는 3275억원에 달하며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중국본토증권(주식)펀드 등 13개의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고객 자금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역외펀드 운용을 위한 설립비용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매매주문 결제 등의 오퍼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력충원과 정보기술(IT) 시스템 투자 등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