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獨 EFSF 증액 표결, 유럽 위기 '분수령'

[오늘의포인트]獨 EFSF 증액 표결, 유럽 위기 '분수령'

임지수 기자
2011.09.29 11:52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며 1740선으로 올라섰다.

유로존 위기의 분수령이 될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 장초반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기대' 쪽에 무게가 실리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8포인트(1.12%) 오른 1742.47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1706까지 하락하며 17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720억원을 순매수, 3일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獨 EFSF 표결에 '주목'

현지시간 29일 예정된 독일 의회의 EFSF 증액안 승인 여부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EFSF 증액안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EFSF 증액안은 지난 7월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 각국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독일의 경우 EFSF 출자 비율이 회원국 중 가장 커 독일 의회의 결정이 최대 변수로 꼽혀 왔다.

전문가들은 독일 의회에서 EFSF 증액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든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가능한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이사는 "앞으로 여러 일정이 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넘어야 한 큰 산 중 하나로 꼽혔던 독일 의회의 EFSF 증액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에는 일단 파국은 면했다는 안도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밑으로만 보던 투자자들이 위를 보고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완전한 해결은 아니다

하지만 독일 의회에서 EFSF 증액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유로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EFSF 증액안에 대한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표결이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 다음달 3~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1차 구제금융의 6차분(80억유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다음달 14~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ECB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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