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이슈 한꺼번에 반영, 환율급등 거스를 수 없어"-오성진

속보 "연휴이슈 한꺼번에 반영, 환율급등 거스를 수 없어"-오성진

권화순 기자
2011.10.04 10:26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넘게 급락해 1660선으로 크게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찍으며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급락 원인은 첫째 그리스 문제가 '오리무중' 이라는 것, 둘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 마지막으로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것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국내 증시가 이틀 쉬는 동안 홍콩과 중국 증시가 많이 빠졌다"면서 "중국 경기침체 우려가 잠재돼 있다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관련, "유로 재무장관 회담에서 6차 지원금을 확정하지 않고 14일~14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담으로 지연시키거나 17일~18일 유로존 정상회담으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이어 "위기가 고조될 수록 공조는 강화될 것이고, 위기감이 약화되면 공조는 와해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에 대해선 "종전 1650선~1950선으로 봤고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며 "진통을 겪긴 하겠지만 공멸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1200원을 돌파한 환율에 대해서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유럽계 은행 자금 경색으로 한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마침 국내 무역수지도 안 좋게 나와서 달러 선호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며 "그리스 문제가 봉합되고 이탈리아, 스페인 문제가 해결돼야 은행 리스크 줄어들어 환율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