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반도체 바닥 확신..하이닉스 7일째 'Go'

[오늘의포인트]반도체 바닥 확신..하이닉스 7일째 'Go'

임지수 기자
2012.01.06 11:57

코스피지수가 3일째 하락하며 1830선으로 밀렸다.

6일 오전 11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3포인트(1.51%) 하락한 1835.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했고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03억원, 기관이 9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이닉스, 7일째 랠리..올들어 10% 넘게 올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영향으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나홀로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주가는 전날보다 300원(1.25%)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다.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중에 하이닉스만 유일하게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모두 1~2%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날까지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올 들어 10% 이상 주가가 뛰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연말 대비 1% 가량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 전반적으로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일제히 '러브콜'을 보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는 수량기준으로 외국인 및 기관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라 있다.

◇반도체 바닥 찍었다..전문가 "조정시 매수" 조언

하이닉스 주가가 이처럼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것은 하이닉스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D램 가격의 반등 조짐 때문이다.

한동안 PC업황 부진으로 D램 가격이 급락하고 이에따라 하이닉스도 악화돼 왔다. 하지만 업황 부진으로 주요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최근 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경쟁사인 엘피다의 경영난 소식에 수요자들이 D램 매수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기가비트(2Gb) 용량 D램(DDR3) 가격은 지난해 11월 0.7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등락을 거듭, 최근 1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최도연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 약세로 영업적자 폭이 2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같은 실적 악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올해 D램 시장은 공급 증가 둔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분기가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 유통 재고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엘피다 재정위기 영향으로 향후 D램 가격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가 7일간 오르며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 있지만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