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옵션만기일은 12일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26%) 오른 1850.03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919억원, 기관이 4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올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 29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718억원 순매수 등 프로그램 매매 전체적으로 100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현재 쌓여 있는 차익거래 잔고 규모가 커 물량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만기일 직전 9일동안 차익거래는 4조원 이상 순유입됐으나 이중 12월 동시만기 이후 현재까지 청산된 규모는 2600억원에 불과해 현재 미청산 잔고가 3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이 중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자금의 경우 연말 배당 메리트가 소멸된 상태여서 청산 압력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급상황에서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이 지난해 4분기에 설정된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 포지션인데 대략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물량이 옵션 만기일의 높은 유동성을 활용하여 청산될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물량의 청산이 새해 들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며 이 중 일부를 오늘 매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절적으로 1월 옵션만기일에는 프로그램 매도 우위인 경우가 많았던 점도 부담스럽다. 2001년부터 1월 옵션만기일 당일에는 프로그램 매매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계절성을 보였다. 예외는 2005년 단 한 차례뿐이었다.
반면 만기일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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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산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지난 10일 유입된 국가지자체 차익매수 규모 4000억원 정도로 베이시스와 합성선물 상황에 연동돼 청산 물량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상승 제한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을 감안했을 때 하락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베이시스가 0.3포인트 이하로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이날 매도가능물량은 3000억~4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