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日자회사 후광효과 이어 올해는 중국…추가 주가 모멘텀 될까
코스닥 상장사 후너스가 내년 2월 첫 취항하는 한·중 크루즈선의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후너스(1,789원 ▲24 +1.36%)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손잡고 한·중 크루즈 취항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파트너사 로터스마인과 선내 면세점 사업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 MOU(양해각서)를 맺기로 했다. 후너스는 오는 24일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취항하는 한·중간 첫 정기 크루즈선은 제주를 모항으로 중국 상하이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4만1000톤급의 중형으로 승선정원은 1780명이다. 금강산 관광 초기에 투입됐던 봉래호(2만7000t급)보다 크다.
운항 시간은 18시간 정도로 승선비용은 평균 70만~80만원이 될 예정이다. 여행 일정은 3박4일(주말 포함) 코스와 평일 4박5일 코스가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내 총판을 담당하기로 한 CITS가 연간 1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모집을 보장한 만큼 불황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7만~8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10만명을 유치하는 경우 중형 자동차 2만1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비슷한 1조3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후너스는 크루즈선 내 면세점 등 유통 부문과 피부미용 서비스 부문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후너스는 일본 자회사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에이즈 치료제 개발 후광 효과로 지난해 6월 24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해 8월 1만2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4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던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도쿄증시 IPO(기업공개)가 지연되고 있지만 주가는 8000~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후너스 관계자는 "또 다른 자회사인 후너스바이오가 글로벌 유통사인 홍콩리앤펑 중국지사와 2017년까지 의료용 기능성 화장품 '셀 퓨전 C'의 독점 공급을 계약한 바 있다"며 "이번 로터스마인과의 제휴를 발판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