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통령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야권 대선후보 테마주들이 들썩거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관련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관련주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
31일 증시에서 대표적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우리들제약(3,760원 ▲95 +2.59%)과우리들생명과학(240원 ▲5 +2.13%)은 장초반부터 급등, 각각 상한가인 2560원과 28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조광페인트(4,860원 ▲115 +2.42%)와바른손(542원 ▲32 +6.27%)역시 상한가인 7240원과 430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에이엔피(647원 ▲26 +4.19%),유성티엔에스(4,005원 ▲50 +1.26%)등 다른 문재인 테마주들도 5~7%대 강세를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오픈베이스(2,155원 ▲50 +2.38%)는 상한가인 2760원을 장을 마감했고,써니전자(1,657원 ▲48 +2.98%)역시 14.45% 오른 6100원을 장을 마쳤다. 안랩은 전일대비 5.24% 오른 6만2300원을 기록했다.
링네트(3,985원 ▲155 +4.05%),우성사료(21,000원 ▲600 +2.94%),매커스(23,700원 ▲1,250 +5.57%),솔고바이오(553원 ▼19 -3.32%),미래산업(13,410원 ▲870 +6.94%),휴맥스(702원 ▲4 +0.57%)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들은 2~9%대 강세를 보였다.
야권 대선후보 테마주들의 이같은 동반 상승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단일화 협상 개시를 공식 제안했고, 안후보측도 단일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철수 후보는 전날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게 아니다. 11월 10일까지 정책안을 내놓기로 했으니 그에 먼저 충실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밝혔다. 일단 11월 10일까지는 정책 만들기에 집중하고, 그 이후 단일화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이날 문재인 테마주들의 상승폭은 안철수 테마주를 압도했다. 투심은 현재로선 문재인 후보의 야권 단일 후보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증시 관계자는 "단일화 이슈가 대선후보 테마주엔 또 하나의 재료로 악용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테마주는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급등락하는 만큼 투자를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