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에 안철수 테마주가 울고 웃었다.
12일안랩(62,800원 ▼1,700 -2.64%),우성사료(16,460원 ▼150 -0.9%),써니전자(1,714원 ▼15 -0.87%),링네트(4,415원 ▼80 -1.78%),오픈베이스(1,999원 ▼11 -0.55%),솔고바이오(520원 0%),매커스(25,200원 ▼1,700 -6.32%)등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들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미래산업(8,570원 ▲1,090 +14.57%)은 전일대비 14.02% 하락한 509원에 마감했다.
전날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행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증시의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인 안철수 관련주에 직격탄이 됐다.
박 대통령은 자본시장에서의 불법행위와 관련, "개인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기는 각종 주가조작에 대해 상법위반사항과 자금의 출처, 투자수익금의 출구, 투자경위 등을 철저히 밝혀서 제도화하고 투명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전날 미국에서 귀국, 이날부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면서 다시 꿈틀댈 기미를 보이던 안철수 테마주들은 박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발언에 줄줄이 곤두박질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35개 주요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총 1조5500억원의 손실을 봤다.
특히 지난해 대선기간동안 안철수 바람으로 형성된 안철수테마주는 대선 이후에도 이상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대표적인 정치테마주로 꼽힌다.
이날 증시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에서휴맥스홀딩스(4,645원 ▲80 +1.75%)가 유일하게 전일대비 4.25% 오른 1만1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대통령이 이날 '창조경제'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휴맥스홀딩스의 손자회사인 알티캐스트를 방문해서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안철수테마주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다른 정치인 테마주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가방컴퍼니(4,925원 ▼65 -1.3%),비트컴퓨터(4,230원 ▲45 +1.08%)등 박근혜 테마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박 대통령의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EG(3,715원 ▼85 -2.24%)는 전일대비 2.91% 오른 3만8900원으로 마감했다.우리들제약(3,300원 ▼100 -2.94%)등 일부 문재인 테마주들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