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정용택 KTB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대형주 분석에만 집중하는 기존 리서치본부와 달리 중소형주뿐 아니라 비상장종목까지 아우르는 리서치본부를 만들고자 합니다."
최근 KTB투자증권의 신임 리서치본부장을 맡은 정용택 본부장(상무·46)은 "중소기업에 특화된 리서치본부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벤처투자에 강점이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KTB금융그룹의 모체이기도 한 KTB투자증권은 KTB PE(프라이빗에쿼티) KTB자산운용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개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거시분석 중심의 투자전략부 △섹터·종목분석 중심의 기업분석부로 나뉜다. 그러나 기업분석부가 대체로 커버하는 종목의 수는 60개를 넘지 않고 이마저도 대부분 대형주 위주다.
정 본부장은 "기존 리서치본부의 주 고객이 펀드매니저 등의 기관투자자였다면 KTB투자증권의 고객은 기관뿐 아니라 IB(투자은행) 부문도 아우른다"며 "비상장 종목에 대한 분석은 KTB PE 등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기존 투자전략부와 기업분석부를 '코어비즈팀'으로 합쳤다. 코어비즈팀은 종전대로 대형주 중심의 분석과 함께 시장의 이슈·테마를 정리해 보고서로 만든다.
이와 함께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이노비즈팀'을 신설했다. 정 본부장은 이노비즈팀을 통해 IT(전기전자), 인터넷·모바일, 바이오, 핵심소재·부품업종의 중소형주를 발굴, 커버종목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상반기 중에 30개, 하반기까지 50개의 미들·스몰캡(중소형주) 종목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투자자에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프리 IPO(상장전 투자유치) 단계에 있는 비상장 종목의 분석도 개시해 투자저변을 넓히는 리서치본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중앙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증권, 한누리살로먼증권, 삼성투신운용 선임조사역,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