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YG·KT·디스트릭트, 이달중 4D 배급합작사 설립..창조경제 '롤모델' 기대
싸이, 빅뱅 등 K팝 스타들을 거느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의 통신사 KT와 손잡고 '4D(차원) 한류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K팝 한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정보기술)를 접목, 한류 세계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와이지엔터(54,700원 ▲800 +1.48%)테인먼트(이하 YG엔터),KT(61,700원 ▼300 -0.48%), 4D솔루션 전문업체인 디스트릭트홀딩스는 이달중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4D 콘텐츠 투자배급 전문업체인 NIK(Next Interactive K, Limited)를 설립한다.
NIK의 최대주주는 YG엔터로, 전체 지분의 51%를 보유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K팝 주자인 YG엔터가 엔터테인먼트 노하우를 책임지고, KT와 디스트릭트가 각각 콘텐츠 유통과 4D 기술력을 맡는다.
YG엔터 관계자는 "NIK는 YG엔터의 아티스트 콘텐츠 뿐 아니라 다양한 한류 스타 콘텐츠를 포함한 메가톤급 한류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현재 여러 기획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NIK가 선보일 4D 한류 콘텐츠는 최첨단 3D홀로그램 기술에 안개·레이저 등 공연 특수효과를 결합, 관람객들이 마치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가상 공연이다.
NIK는 국내외 연예인들의 홀로그램 공연 콘텐츠 투자 및 제작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K팝 테마파크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팝 테마파크는 서울 동대문,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조성될 예정이며 해외 테마파크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를 통해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싸이, 빅뱅 등 글로벌 스타를 다수 보유한 YG엔터는 최근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세계 최초로 '3D 홀로그램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 5월 8일자 [단독]에버랜드-YG, '싸이 전용관' 만든다>
또한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금력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콘텐츠 등 문화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내 대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KT는 아시아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x)'를 통해 아시아 통신사업자간 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NIK가 사업초기 아시아 전역에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스트릭트는 건물 외벽에 홀로그램 기술로 3D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s) 사업으로 주목을 받은 업체다. 이미 2011년 세계 최초의 4D 테마파크를 선보일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YG엔터와 함께 올 7월 개장하는 삼성에버랜드 내 K팝 홀로그램관의 3D 홀로그램 콘텐츠도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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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국내 최첨단 IT와 한류 콘텐츠의 조합을 기반으로 한 NIK의 사업모델이 신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성공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류를 선도하는 YG엔터와, 대기업 KT,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디스트릭트가 손을 잡고, IT를 바탕으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데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NIK는 전 세계에 4D K팝 콘텐츠를 유통, 한류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