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이엠투자證 인수 우선협상자에 'CXC' 선정

단독 아이엠투자證 인수 우선협상자에 'CXC' 선정

김지민 기자
2013.06.20 16:30

금감원 대주주적격성 심사 통과…매각대금의 5%인 계약금 지급 협상이 관건

CXC가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사실상 선정됐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지난 4일 본입찰에 참여한 자동차 종합서비스회사 CXC의 자회사 한국종합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번 주 초 회사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보험공사는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내달 중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CXC가 아이엠투자증권를 인수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한국종합캐피탈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예비심사가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빨리 마무리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금보험공사가 CXC측에 매각 대금의 5% 가량을 계약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측간 협상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기업 솔로몬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다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개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2291만주5277주(52%).

채권과 IB업무에 강점을 두고 있는 아이엠투자증권은 업계에서는 알짜 매물로 알려져 있다. 예보 관리 하에 부실을 털어내고 강점을 살리는데 주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이엠투자증권은 최근 증권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리테일이 거의 없는 대신 채권부문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며 "채권 부문 실적이 아이엠투자증권만의 특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CXC는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조카인 조현호 회장이 대주주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이탈리아 이베코 등의 공식 수입원인 CXC는 지난해 한국종합캐피탈 지분 36.29%를 인수(최대주주)하는 등 금융업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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