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영주 의원 "거래소 인사관리 방만"
금융공기업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한국거래소의 인사관리가 방만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김영주의원(민주당)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거래소 부부장급 이상 간부직원 117명중 직책미보임자가 56명에 달한다. 부장이나 팀장의 직책을 맡지 못해 일반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연봉이 1억이 넘는 간부급 직책미보임자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서울 차량관리, 서울사옥 시설관리, 예비군·민방위 업무 등 중간관리자나 일반직원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다고 김의원은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해외연수중이다.
한국거래소는 금융공기업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고, 간부급의 평균 연봉은 성과급 및 복지급여를 포함하면 평균 1억 3000만원이 넘는다.
김의원은 거래소의 해외거래소 합작사업도지적했다. 라오스와의 거래소 합작사업에는 지금까지 약 150억원이 투입되었지만 현재 2개사만 상장돼 있다. 캄보디아 거래소 합작사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금까지 약 113억원이 투입되었지만 상장기업은 단 1개사에 불과하다.
지난해 국감에서 거래소는 매년 3개씩 상장기업이 늘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곳도 추가로 상장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이에대해 2014년도 2개사, 2015년도부터 3개사씩 상장기업이 증가하면 2016년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주의원은 “금융공기업중 최고연봉을 받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방만한 인력관리, 허술한 사업관리로 예산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임금 유휴인력의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해외거래소 사업은 외부기관에 의한 객관적인 사업성 평가뒤 사업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