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DS 주식발행한도 2억주로 늘린다

[단독] 삼성SDS 주식발행한도 2억주로 늘린다

유다정 기자
2014.07.23 17:34

신주 발행여력 늘려 IPO 및 상장 후 유상증자 대비

삼성SDS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발행한도를 기존 1억2000만주에서 2억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상장에 앞서 신주발행 여력을 높여 시장 자금조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9일 오전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을 승인하기로 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삼성SDS가 상장법인에 적합한 조직 체계로 준비하는 것이다.

정관변경 안건에는 주식발행 한도를 2억주로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다. 삼성SDS는 현재 이 한도를 1억2000만주로 정했고 7737만7800주를 이미 발행했다.

삼성SDS가 상장 과정에서 신주발행을 예비하고 상장 후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상장 과정에서 20%를 신주발행하면 총 발행주식수는 약 9300만주로 는다. 상장 후 증자를 실시하려면 현재 발행한도는 부족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조달 규모를 늘리려고 주식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상장 구조와 증자 여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구주매출로만 상장을 하면 삼성SDS로 유입되는 자금이 없어 애초에 밝힌 상장 목적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상장 일정이 다가올 수록 신주발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주총회에선 사외이사 4명의 신규 선임과 이 중 3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논의된다.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삼성SDS 상장 주관사단은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다음달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경우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받아 이르면 10월에 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리는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계속성' 심사를 면제해 상장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단축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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