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한번도 손실이 없었던 주식펀드

6년 연속 한번도 손실이 없었던 주식펀드

한은정 기자
2014.12.09 06:48

[2014 대한민국 펀드대상]올해의 펀드매니저-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삼성자산운용이 2007년에 출시한 삼성중소형FOCUS1 펀드는 우수한 장기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펀드는 금융위기 직후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매년 플러스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1[주식](A)는 2009년에 63.99%, 2010년에 25.26%, 2011년에 12.74%, 2012년에 19.92%의 수익을 냈다. 4년 연속 두자리수 수익률이다. 지난해에도 5.32% 수익을 낸데 이어 올해도 지난 4일 기준 10.80%(4일 기준)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펀드가 2007년 처음 설정될 때 코스피지수는 2000선 내외로 현재와 같은 수준이었고 코스닥지수는 700~800선으로 오히려 현재 더 떨어진 상태다.

삼성중소형FOCUS1 펀드는 설정 당시부터 운용 경력 20년의 민수아 밸류주식운용본부장(사진)이 운용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투자의 기본은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싼 가격만 보고 투자하는 '담배꽁초 투자법'은 철저히 지양한다. 꽁초는 꽁초일 뿐 길게 피울 수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처분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장성 없이 싸기만 한 기업도 오래 투자할 수 없다.

민 본부장은 "지금은 중소형주지만 향후 대기업으로 성장할만한 가치주가 투자 대상"이라며 "중소형주에 대해 보통은 작고 소외되고 변동성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독점기업이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시장이나 세계시장에서 성장하는 기업은 시장 변화에 상관없이 주가가 우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변화보다 세상의 변화에 주목한다는 점도 민 본부장의 남다른 점이다. 일상생활의 변화, 기업의 전략적인 변화를 세심히 관찰해 투자에 적극 반영한다. 세상의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뉴스는 물론이고 베스트셀러도 챙겨보고 쇼핑몰 등에도 자주 다니며 아이디어를 찾는다.

민 본부장은 한 번 투자한 기업을 오래 보유해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려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다는 운용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오랜 투자기간동안 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 철학을 실천해 삼성 중소형FOCUS1 펀드를 국내 대표적인 중소형펀드로 키워냈다. 민 본부장은 "삼성중소형FOCUS1 펀드는 앞으로도 장기투자 철학과 복리효과로 오래 투자할수록 더 많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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