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2016년 지주회사 연간전망-지주회사 언제까지 사랑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지주회사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관련 법규가 완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지주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최우선 종목으로는 SK와 한화를 내세웠습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지주회사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 지주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지주사 업종으로는 화장품과 의류를 골랐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지주사에 대한 국내 법적 환경은 우호적이다. 지주사일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국내 법인의 지주사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일단 올해 말 일몰시한을 앞둔 지주회사 전환시 과세특례 법안의 조특법 38조의 2항이 3년 추가 연장되면서 지주사의 절세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취득한 주식 중 현물출자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나 법인세를 이연하는 법안이다. 지주사일 경우 30% 이상 내부거래가 발생해도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유인이다.
지난 7월 국회 발의된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세제지원책(조세특례제한법)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에 포함돼 통과되면서 원샷법 자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회 통과가 예상된다.
이같은 법적 환경에 따라 국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지주사는 140개로 지난해 132개사 대비 8개사가 증가했다. 앞으로 '중간금융지주회사 의무설립' 법안이 통과되면 금융사를 보유한 삼성, 한화 등의 지주사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중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지주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36개사로 2010년 22개사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LG를 제외한 지주사들은 지주사 전환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주사 누적수익률이 주력 자회사 수익률을 상회한다.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지주회사마다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주사 전환 중인 기업은 단계별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하며 이미 지주사인 기업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자회사와 지주회사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형 지주사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내년 1분기 이후부터는 중소형 지주사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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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지주사는SK(346,000원 ▼6,500 -1.84%)와한화(121,600원 ▼4,000 -3.18%)다. SK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ICT 에너지 제약 등 핵심 사업부문 성장과 컨트롤타워로서 의사결정력 확대가 기대된다. 한화는 한화건설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앞으로 신규 자회사 한화테크윈 등과 자체 사업 한화테크엠(방산 기계) 등의 실적 성장이 기대돼 투자 매력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