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ISA 가입자수 전체 96%…신탁형 압도적

지난 14일 시행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시행 후 이틀간 누적 가입자가 43만명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전날까지의 ISA 판매실적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행 둘째날인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43만4418명이 ISA계좌를 개설해 총 1630억5000만원을 예탁했다. 이날 하루 동안에는 총 11만1428명이 535억5000만원을 ISA 계좌에 넣어 시행 첫날보다는 가입 행렬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증권사나 보험사보다는 은행에서 ISA에 개설한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누적 43만여명 중 은행 가입자 수가 41만6561명으로 96%를 차지했다. 은행에 예치된 가입금액도 전체 유입 금액의 69%에 해당하는 11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증권사는 1만7776명이 498억원을 예탁했다. 보험사를 통한 ISA 가입자 수와 유입 금액은 이틀간 81명, 9000만원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일임형보다 신탁형이 월등히 많았다. 일임형은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보니 은행에서 가입한 대다수 가입자들이 신탁형 계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ISA 가입자들은 지난 이틀간 신탁형 ISA에 1602억2000만원을 맡겼다. 일임형 ISA 계좌로 유입된 금액은 28억2000만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