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자동차산업, 인고의 시간'입니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은 배당수익률이 주가하방을 지지하겠지만 상승 모멘텀 약화로 저평가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의 투자매력이 약화되고 있는 이유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장기 저성장 △미래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과정에서 사업주도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동차산업, 인고의 시간

최근 경영환경 변화는 신흥시장 판매비중이 높고 중소형 세단중심의 제품구성을 보유한 현대차 그룹에 불리한 여건이다. 또한 최근 신차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2017년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공장(멕시코공장, 중국 4공장)의 적정 가동률 관리여부도 관건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상황을 체질개선의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 여부가 중요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문의 순현금 규모는 약 19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흥시장 수요회복시 장기 기회요인도 있다. 다만, 현재의 투자결과가 본격적으로 제품화되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은 2018년 이후의 새로운 신차사이클 부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5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763만8000대로 연초 우려대비로는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글로벌 수요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3795만대인데 브라질,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 658만대, 중국 879만대, 한국내수 65만6000대 등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첫째, 올해 말 한국과 중국에서 정책 효과가 종료되며 둘째, 지난해 역기저효과로 인해 미국시장의 하반기 수요감소 가능성이 있고 셋째, 유럽시장의 경우 올해 억압수요 표출에 따른 정상수요수준 회복으로 내년부터 수요둔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내년에는 러시아, 브라질 및 아프리카, 중동 등 이머징 시장의 수요회복이 관건이다. 최근 유가반등 및 통화안정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 감소 리스크는 이전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 3년전대비 통화나 유가수준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수요회복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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