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219,250원 ▼5,250 -2.34%)가 올 2분기 8조 이상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저성장 시대를 탈출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수익 사업전략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0조원, 영업이익이 17% 오른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가능했던 배경은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수익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IM(스마트폰) 부문에서는 판가를 조정해 판매량을 극대화시키고, 반도체에서는 돈되는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IM부문, CE(소비자가전)부문,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영업익이 크게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 IM부문 영업익은 3조9000억원, CE부문은 1조원이나 그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1분기에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약 3000억원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이익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줄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는 7조원 중반대 영업익이 나올 수 있다는 시장 신뢰감만 형성된다면 상승세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익은 7조5000억원 전후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