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국내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 고조 등 각종 악재에도 개인과 연기금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증시를 떠받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이 각종 변동성에 노출된 상황에서 수출 중심의 대형주보다는 내수 중심의 중형주를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12%) 오른 1927.28을 기록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개인과 연기금의 적극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237억원, 연기금은 21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72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0.03%)가 하락한 반면 중형주(0.83%)와 소형주(0.95%)는 올랐다. 음식료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종목이 오른 가운데NAVER(195,900원 ▼900 -0.46%)(-2.74%)와카카오(46,400원 ▲1,550 +3.46%)(1.56%)가 크게 하락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 순위도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다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2%) 오른 69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63)%, 의료/정밀기기(1.65%), 반도체(2.34%) 등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원, 134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52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이 대비 3원 오른 1231.0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가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중 간 고조되는 긴장감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중국과의) 전체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은 그(시진핑)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라 답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중소형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과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등 대외적 여건이 좋지 않다"며 "수출 중심 대형주보다 내수 중심 중소형주의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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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언택트 개화 △중국 소비부양 △한국판 뉴딜 등 삼중 수혜에 힘입어 내수 소비재의 프리미엄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재료에 따라 업종별로 순환매가 진행 중"이라며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대비 저평가 국면을 탈피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반도체와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종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