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2년 내 책임투자 자산비중 50%로 늘릴것"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2년 내 책임투자 자산비중 50%로 늘릴것"

오상헌 기자
2020.12.09 10:55

[2020 ESG포럼 기업이 만드는 행복]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축사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22년까지 '책임투자(SRI)' 적용 자산 규모를 기금 전체의 약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 영상 축사에서 "내년부터 ESG 통합전략을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에도 적용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이사장은 먼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이후 윤리경영, 신뢰확보, 투자위험 최소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 ESG와 관련된 비재무적 위험을 적극 관리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monce)를 뜻한다. 국민연금이 2년 안에 ESG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책임투자 비중을 전체 자산의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공적 연기금으로서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ESG 등 비재무적 요인을 고려하는 책임투자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지난해 국민연금은 책임투자 대상 자산군 확대와 위탁운용의 책임투자 내실화 등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국내 주식 액티브 직접 운용 자산에만 투자의사결정을 위한 재무분석 프로세스에 ESG 요소를 직간접적으로 융합하는 방식을 적용했으나 지난달부터 국내 주식 직접 운용 자산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기후변화 및 저탄소 투자와 관련한 공동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아시아 투자자 그룹'인 AIGCC에 가입해 책임투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ESG 투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한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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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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