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외인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잠시 '20만닉스'가 회복되기도 했다. 호실적을 낸 증권, 보험업종과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 업종 등도 강세였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06.05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줄여 2700선을 밑돌면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2584억원, 기관이 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90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SGC에너지(56,800원 ▲2,600 +4.8%), 지역난방공사(71,900원 ▼1,100 -1.51%), 한국전력(40,300원 ▼950 -2.3%)이 3%대 오르면서 전기가스업이 2%대 상승했다. GS건설(27,250원 ▲1,050 +4.01%), HDC현대산업개발(20,450원 ▲250 +1.24%), 대우건설(16,810원 ▲370 +2.25%), 신세계건설 등의 강세로 건설도 2%대 강세였다. DB손해보험(162,000원 ▼200 -0.12%), 삼성생명(221,000원 ▲4,000 +1.84%), 한화손해보험(6,340원 ▲40 +0.63%) 등 보험주와 DB금융투자(12,120원 ▲140 +1.17%), 삼성증권(93,400원 ▲800 +0.86%) 등 증권주도 상승세였다.
이외에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운수창고, 유통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의약품, 의료정밀은 1%대 약세였다. 기계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가 각각 0.77%, 2.99% 오르면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는 장중 20만2500원까지 올라 잠시 '20만닉스'를 되찾기도 했다.
KB금융(145,500원 ▼1,000 -0.68%)은 3%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2%대 강세, LG에너지솔루션(398,500원 ▼6,000 -1.48%), 현대차(471,000원 ▲5,500 +1.18%), 기아(150,200원 ▼400 -0.27%), POSCO홀딩스(347,500원 ▲6,500 +1.91%), 삼성물산(263,000원 ▼1,000 -0.38%), 삼성SDI(438,500원 ▼4,500 -1.02%), LG화학(304,500원 ▲2,500 +0.83%)은 강보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54,000원 ▼31,000 -1.96%)는 2%대 약세, 셀트리온(195,300원 ▼1,400 -0.71%)은 약보합 마감했다. 네이버(NAVER(197,500원 ▲1,700 +0.87%))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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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잭슨홀 파월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발표(오는 28일)를 앞두고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상승했다"라며 "오늘도 밸류업(주주환원) 외에 반도체, 건설 등 호실적과 금리인하 수혜 업종에 외국인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2700선을 넘기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지표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갭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립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이 경기침체가 아님을 확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신규고용이 월평균 약 20만명을 기록하면 시장은 침체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잊을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1.28%) 오른 787.4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7억원, 기관이 11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3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빨간불(상승)을 켰다. 제조, 운송, 기타서비스는 1%대 강세였고 오락문화, 건설, 유통, 금융은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34,900원 ▼700 -1.97%)이 전일 대비 4.63% 오르며 마감했다. 클래시스(52,700원 ▲400 +0.76%)는 2%대, HLB(51,100원 ▲100 +0.2%), 레인보우로보틱스(540,000원 ▼3,000 -0.55%)는 1%대 강세였다. 알테오젠(365,500원 ▲13,500 +3.84%)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보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펄어비스(63,200원 ▼3,000 -4.53%)는 전일 대비 6%대 하락하며 마감했다. 투자자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648,000원 ▲39,000 +6.4%), 리노공업(110,400원 ▲11,300 +11.4%), 실리콘투(39,300원 ▲150 +0.38%)는 2%대, 셀트리온제약(54,500원 ▼600 -1.09%), 리가켐바이오(175,000원 ▼6,400 -3.53%)는 1%대 약세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333.2원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1% 오른 8299만5000원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