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 "올해 한국주식 말고 해외주식·비트코인 산다"

증시 전문가 "올해 한국주식 말고 해외주식·비트코인 산다"

김사무엘 기자
2025.01.01 09:00

[2025년 증시 설문]코스피 박스권 암울한데…비트코인 "2억원 이상 간다"

2025년 코스피 지수 고점 및 저점/그래픽=윤선정
2025년 코스피 지수 고점 및 저점/그래픽=윤선정

증시 전문가 대다수는 올해 한국주식보다 해외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을 우호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인 반면 해외주식과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머니투데이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하는 투자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5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8%(122명)는 올해 코스피 고점을 2800선 이하로 봤다. 2700이 고점이라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고 2800을 고점으로 본 응답자가 34.1%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 하단에 대한 질문에는 2300선이라는 응답자가 31.2%로 가장 많았는데 2200(27.6%)과 2100(17.1%)이라고 본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올해 코스피는 상단이 막혀있고 하단은 열린 박스권 약세장이라고 본 셈이다.

올해 증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트럼프 리스크(62.9%, 복수 응답)를 꼽았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57.1%에 달했다.

반면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었다. 여유자금을 어디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 61.2%의 응답자들은 해외주식을 선택했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37.1%)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중에서는 미국을 선호한 응답자가 77.1%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인도 25.3% △중국 16.5% △일본 8.2% △유럽 4.1% 순이었다. 선호하는 금융상품 역시 해외주식 지수형이 44.7%로 가장 많았고 해외주식 고배당·월배당(41.8%), 해외주식 테마형(37.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상자산 중에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이더리움(25.9%) 솔라나(11.8%) 리플(11.2%) 등이 그 다음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억원 이상 갈 것으로 내다봤다. 2억원이 고점이라는 응답자가 45.3%였고 2억5000만원은 8.2%, 3억원이라고 본 응답자는 11.8%였다. 1억5000만원 이하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1.8%에 그쳤다.

올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주식으로는 SK하이닉스(910,000원 ▼20,000 -2.15%)를 꼽은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83,500원 ▼4,400 -2.34%)(26.5%)와 알테오젠(361,500원 ▼11,000 -2.95%)(13.53%)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중에서는 테슬라(52.9%) 엔비디아(38.8%) 애플(18.2%) 순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사무엘 기자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