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유명 여캠(여성 스트리머)가 글로벌 방송을 시작하면서 고공행진 중인 SOOP(39,100원 ▲1,400 +3.71%)(옛 아프리카TV)의 주가가 과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SOOP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SOOP의 종가는 12만3500원으로 메리츠증권 목표가보다 10.9% 높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SOOP에서 스트리머 '한갱' 방송이 소위 터지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주요 진출국의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며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의 구조적 한계로 주가는 다시 실적을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SOOP은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영어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3월 내 다른 대규모 스트리머가 글로벌 동시 송출을 시작할 예정으로 1분기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면서도 "핵심 이익인 기부경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803억원을 기록한 후 성장률이 둔화됐고, MUV(월 단위 순 방문자)도 유사한 패턴이다"고 설명했다. 반짝 모멘텀 후 다시 실적을 추종해 안정화되는, 2024년과 유사한 주가 패턴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SOOP 수익의 핵심 구조는 기부경제임이 경쟁 플랫폼 트위치가 철수한 지난 1년간 증명됐다"며 "현 추세를 감안 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하락할 전망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별풍선(기부경제) 매출과 SOOP 이익의 상관관계는 0.82로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언론에 언급된 금융감독원의 SOOP 콘텐츠 광고 관련 매출 인식에 대한 감리에 대해 진행 여부는 사실"이라면서도 "일부 언론 지적처럼 과거 회계 감사 내 콘텐츠 광고의 총매출 인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