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로 떠난 경쟁사에 삼성向 매출 늘까…엠씨넥스, 반사 수혜 기대↑"-메리츠

"애플로 떠난 경쟁사에 삼성向 매출 늘까…엠씨넥스, 반사 수혜 기대↑"-메리츠

배한님 기자
2025.03.14 08:11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업체인 엠씨넥스(22,350원 ▲200 +0.9%)가 고객사 점유율을 확대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적정 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000원을 17.2% 상향 제시한다"며 "고객사 내 카메라 모듈 및 구동계(액추에이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이 말하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특히 구동계 부문에서 경쟁사가 애플 공급망에 합류하면서 반사 수혜가 이번 플래그십 모델(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객사 내 OIS(손떨림보정) 구동계의 적용 모델이 플래그십에서 중저가 모델로 확대되는 흐름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엠씨넥스가 모바일 외에도 자율주행을 위한 전장부품 사업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주력 아이템인 전후방 카메라 및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에 더해 빌트 인 캠(Built-in Cam), FPM 모듈 등 양산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카메라 모듈 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모듈 패키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모듈 패키징 사업은 기수주받은 국내 팹리스 기업 2곳 외 글로벌 IDM과의 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내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메리츠증권은 이같은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엠씨넥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모듈 패키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탑라인 성장이 제한적인 (모바일 부품업계) 섹터 업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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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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