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거래소 시대, 복잡한 '호가' 보기 편하게…하나증권 특허 출원

복수거래소 시대, 복잡한 '호가' 보기 편하게…하나증권 특허 출원

방윤영 기자
2025.03.25 16:17
하나증권 사옥 전경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 사옥 전경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복수거래소 시대에 복잡한 호가 표시 방식을 보기 편하게 바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선보인다. 특허 출원도 마쳤다.

하나증권은 최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원큐프로에서 한국거래소(KRX)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통합호가 표출 방식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호가는 KRX와 NXT의 호가와 수량을 합산해 제공하는 시세다. 넥스트레이드 등장으로 복수거래소 시장이 형성되면서 새로 생겨난 개념이다. 복수거래소 시장이 이달 4일 출범하면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된 탓에 호가 표시 등이 혼란스럽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두 거래소의 호가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역전호가 기능'을 넣었다. 양 시장에서 호가가 생성되다보니 그 차이 때문에 매도 호가보다 높은 매수 호가가 형성되는 역전호가가 발생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통합호가 창에 이런 차이를 표시해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여러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통합호가에서는 이를 한눈에 알기 어렵다.

이외에도 중간가 표출 등 새로운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특허 등록이 완료되기 전인 만큼 새로운 기능 관련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현재 통합호가로는 두 거래소의 차이를 바로 알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좀 더 투자가가 보기 편하도록 새로운 기능을 넣어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개발한 것"이라며 "복수거래소 시장에서 투자자의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하고, 제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특허 등록을 마치는 대로 MTS 하나원큐에 새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허 등록에 필요한 기간은 대중이 없으나 보통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MTS는 제한된 공간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UI·UX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시각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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