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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엠케이전자(9,920원 ▼50 -0.5%)가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553억원, 영업이익은 36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성장폭은 더욱 커진다. 엠케이전자는 2023년 1분기 1154억원 매출, 8억7976만원 매출을 올렸는데 2년만에 매출액이 35%, 영업이익이 315% 성장한 셈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우려에도 엠케이전자는 매출 이원화가 자리 잡으며, 본사와 중국법인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솔더 페이스트, 포고핀용 팔라듐 와이어, 재생 사업 또한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딩 와이어사업의 원재료인 금 시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환율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실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엠케이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 시세는 지난해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또 엠케이전자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중국법인의 성장세도 가파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법인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27%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은 중국에서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중국법인의 고성장과 함께 본사에서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이 흐름은 견조하게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엠케이전자는 1982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170여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본딩 와이어, 솔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더 페이스트, 포고핀용 팔라듐 와이어,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금속 재생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