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날까?…코스피, 3년5개월 만에 2900선 돌파

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날까?…코스피, 3년5개월 만에 2900선 돌파

박수현 기자
2025.06.11 11:08
 코스피가 전 거래일(2871.85)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
코스피가 전 거래일(2871.85)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며 3년 5개월 만에 장중 2900선을 넘어섰다.

11일 오전 10시58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6포인트(0.60%) 오른 2889.11을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장중 2904.21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18일(장중 최고가 2902.79) 이후로 3년 5개월만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900선을 넘긴 건 2022년 1월14일(2921.92)이 마지막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589억원, 기관은 402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낸다. 개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순매도로 전환, 84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44,050원 ▼650 -1.45%), 지역난방공사(75,500원 ▲1,400 +1.89%)가 포함된 전기·가스, HD현대마린솔루션(240,500원 ▼29,000 -10.76%), 대성홀딩스(8,370원 ▼20 -0.24%) 등이 포함된 일반서비스가 1%대 강세다. 제조, 유통, 금융, 통신, IT서비스는 강보합세다. 오락문화는 2%대 하락 중이고 건설, 운송창고, 부동산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29,600원 ▼6,800 -4.99%)가 5%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도 각각 3%대, 1%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476,500원 ▼6,500 -1.35%), 삼성물산(422,500원 ▲17,500 +4.32%), 현대차(613,000원 ▲41,000 +7.17%), 기아(164,500원 ▲6,900 +4.38%)도 1%대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7,000원 ▼10,000 -0.76%), KB금융(161,700원 ▲500 +0.31%)은 2%대 약세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새 정부 출범과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의 중심은 새 정부 기대감"이라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실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주식시장이 상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시장이 강세장으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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