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바이오솔루션, 미국 '프로비우스'와 AI 기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협력

[더벨]바이오솔루션, 미국 '프로비우스'와 AI 기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협력

성상우 기자
2025.07.22 09:12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솔루션(8,520원 ▲260 +3.15%)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과학 기술기업 프로비우스(Probius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분석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다

바이오솔루션은 3D 인체조직모델 분야에서 국내에선 유일하게 OECD 테스트가이드라인(TG)에 등재됐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엔 피부와 각막 모델 뿐 아니라 호흡기, 간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조직 기반 독성 시험법을 개발·운용 중이다. 식약처 및 환경부 GLP 인증도 보유하고 있어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으로 꼽힌다.

프로비우스의 QES 플랫폼은 나노 수준의 전기화학 신호 분석에 양자 민감도를 결합한 기술이다. 탐침(probe)이나 표지(label) 없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바이오마커를 탐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시약이나 전처리 없이 최소량의 샘플만으로도 수백 개의 바이오마커를 30분 이내에 동시 분석할 수 있어 기존 분석 기법에 비해 더욱 빠르고 정밀한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양사 간 기술 통합을 통해 비임상 및 전임상 단계에서의 분석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 하에서 이뤄졌다.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의 생산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도 바탕에 깔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로비우스는 스탠포드 출신 연구진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스핀 아웃한 회사다. 1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스탠퍼드대학교, 미국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혁신연구(SBIR) 프로그램,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받았다.

최근엔 정부기관, 학계 의료기관, 미국·유럽 산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 전반에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핵심 기술인 QES 분석 플랫폼은 다방면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간독성 및 주요 바이오마커를 고정밀로 정량하는 데 성공했다. AI 기반 분석 역량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3D인체조직모델과 QES기술을 결합한 독성 및 바이오마커 예측의 성과의 극대화 △임상 및 동물시험의 AI 분석 기반의 시험·분석방법 개발 △인체조직모델과 QES 결합을 통한 동물시험 대체 첨단시험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및 동물시험대체 제품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비우스와의 시너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AI바이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인체조직모델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000억원(약 18억달러)에서 2032년 6조6000억원(48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임마누엘(Dr. Emmanuel Quevy) 프로비우스 공동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솔루션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인체 조직 모델 생산을, 프로비우스는 데이터 기반 분석을 담당하는 보완적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생물학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시험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최근 미국 FDA가 비임상 시험에 AI 기술과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공식 방향으로 채택한 상황”이라며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바이오솔루션과 AI 분석기술에 강점을 가진 프로비우스의 협업은 FDA가 요구하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 중심의 글로벌 관세 및 바이오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프로비우스와의 협업은 당사 제품의 북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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