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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30,950원 ▲450 +1.48%)은 고성능 전기차 모터 '다이나모미터(Dynamometer) 시험기' 구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전기모터의 출력과 고속 회전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고성능 시험장비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다이나모미터 시험기 제조업체로 구독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모터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 제공 차원이다.
최근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의 공급처가 다양해지면서 시험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시험장비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성능 향상도 이뤄지면서 EV모터 다이나모미터 시험기의 고사양화가 요구되고 단가도 뛰고 있는 추세다.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400kW 2만rpm 사양으로 최대 400kW의 출력부하를 걸 수 있다. 약 544마력에 해당하는 전기차의 동력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다. 최대 회전속도는 2만rpm으로 일반 내연기관 엔진의 최대 회전 수(6000~8000rpm)를 크게 뛰어넘는 초고속 모터시험에 적합하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모터의 효율, 토크, 내구성 등을 정밀 테스트하는 데 필수적이다.
케이엔알시스템 다이나모미터 시험기는 국가 공인 시험 검사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현대모비스 등에서 사용중이며 대당 가격은 10억원 안팎이다. 장비 주요 수요처는 완성차업체와 자동차 부품 인증기관, 모터 제작사 등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고가의 시험장비 구독서비스가 활성화된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고가 장비 도입에 대한 수요처의 초기 부담을 줄여줘 국내 부품 개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