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0대 그룹이 밸류업 계획 발표를 완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81,400원 ▼3,100 -3.67%), HS애드(8,710원 ▼150 -1.69%), GS(77,400원 ▼2,000 -2.52%), 영원무역홀딩스(205,000원 ▼4,000 -1.91%) 4개사다.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 등을 내놓은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도 메리츠금융지주(112,000원 ▼400 -0.36%), 현대모비스(553,000원 ▲44,000 +8.64%), DB증권(14,900원 ▼330 -2.17%) 등 3개사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62개사다. 이중 코스피가 126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코스닥은 36개사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에서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상장사 비중이 61.7%로 높았다.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에는 GS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GS가 그룹 상장기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신세계 등 10대 그룹 모두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10대 그룹 상장사 115개사 중 49개사, 시가총액 기준 51.2%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올해 8월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162개사 평균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3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3%p(포인트), 코스닥 대비 4.1%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기업을 활용해 만들어진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2종목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94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시점과 비교할때 약 6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을 이끌었다"며 "향후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