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부장 파커하니핀, 마이크로디지탈 '옵텍' 판매 초읽기

글로벌 소부장 파커하니핀, 마이크로디지탈 '옵텍' 판매 초읽기

박기영 기자
2025.11.20 14:09
파커하니핀 홈페이지 캡쳐./사진제공=마이크로디지탈
파커하니핀 홈페이지 캡쳐./사진제공=마이크로디지탈

글로벌 산업재 소부장기업 파커하니핀이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디지탈(7,890원 ▼10 -0.13%)의 일회용 세포배양기 '옵텍'(ORBTEC) 판매에 본격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커하니핀은 자사 홈페이지 신제품 카테고리에 '옵텍' 제품을 추가했다. 지난 8월 홈페이지에 단순히 옵텍을 소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데이터시트를 포함한 상세 페이지를 연 것이다.

옵텍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셀빅'을 북미시장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이다. 파커하니핀이 마이크로디지탈로부터 제품을 구매해 북미 시장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파커하니핀은 홈페이지에서 옵텍이 기존 일회용 세포배양기와 달리 범용성이 높고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세포배양기는 교반탱크형, 웨이브형으로 나눴다.

교반탱크형은 믹서와 유사한 형태로 플라스틱 회전날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단일 클론 항체와 백신 등의 생산에 쓰인다. 상대적으로 배양용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리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소모품인 일회용 백의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웨이브형은 시소처럼 양쪽 끝이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 세포를 배양하며 줄기세포와 유전자 변형세포 배양 등에 쓰인다. 다만 배양 용량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옵텍은 기존 제품과 달리 일회용백 내부에 플라스틱 회전날이 없이 상·하·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로인해 물리적 손상 없이 세포를 배양해 안정성이 높고 용량도 5리터에서 1000리터까지 다양해 백신, 단일클론 항체, 줄기세포, 유전자 변형세포 배양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소모품인 일회용 백의 비용도 경쟁사 제품 대비 50% 수준에 그친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기존에는 파커에 데모용 제품을 공급했던 반면 이제는 최종 고객사에게 판매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파커측과 최종 조건을 협의 중"이라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만큼 재고 확보 차원에서 일부 선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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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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