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1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성이고 시스템 보안이 (거래소의) 생명과도 같은데 신뢰에 위험이 발생한 것"이라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이 원장은 네이버(NAVER(211,500원 ▼4,000 -1.86%))와 두나무의 합병과 관련, "아마 내년 2~3월쯤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권신고서 내는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보안할 부분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가(금융·가상자산) 분리가 돼 있는데 빅테크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하고 스테이블코인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도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장치 없이 들어오게 되면 금융산업에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결합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