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 세계 최초 형상 기억소재 투명 치아교정기…잠재력 높아-상상인

그래피, 세계 최초 형상 기억소재 투명 치아교정기…잠재력 높아-상상인

배한님 기자
2025.12.10 08:14

그래피(51,500원 ▲500 +0.98%)가 주력 제품인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 'SMA'(Shape Memory Aligner)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내년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에서 "그래피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그래피의 주가는 1만9130원이다.

하 연구원은 "그래피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로 보호되고 있고, 형상기억 소재로 된 투명 교정기를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다"며 "치과업계의 보수적인 특징으로 동사 제품의 장점에 비해 매출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다소 느린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성장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소재를 활용한 치아교정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형상기억 소재 투명 교정장치는 체온에서 형상을 스스로 복원하는 제품이다. 형상기억 3D프린팅 소재를 활용해 만든다. 그래피는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 관련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연구논문을 70개 이상 게재했다.

하 연구원은 "그래피는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내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국내 19%, 북미 10%, 중남미 10%, 유럽 13%, 일본 19%, 아시아·중동 26%로 전 세계 100개국 150개 이상 유통기업을 확도하고 있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치아교정 시장은 병원 수입 기준으로 약 1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중 30%가 투명교정장치 시장으로 약 33조원이다"며 "병원 치료비에서 투명 교정기 공급가를 약 30%로 추정하면 시장은 약 10조원 내외다"고 했다. 형상기억 소재 해외 공급가는 1kg당 455달러, 국내 공급가는 약 50만~60만원 수준이다.

그래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3% 증가한 161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이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01억원, 영업적자 99억원이다. 상상인증권은 그래피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76억원, 영업적자 100억원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해 영업실적은 IPO(기업공개) 당시 제시된 목표치에 비해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 될 전망이나, 내년에는 유럽·미국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 수출 잠재력도 있어 96.6% 증가한 매출 346억원이 전망되고 소폭 영업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다"며 "영업이익의 본격 증가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2027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