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자 탈모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8분 현재 한국거래소(KRX) 증시에서 메타랩스(1,379원 ▼69 -4.77%)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타랩스는 전날 대비 464원(29.72%) 오른 2025원에 거래 중이다.
메타랩스는 모발이식 관련 기업인 모모랩스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모랩스는 모발이식과 헤어라인성형 전문병원에 경영컨설팅, 마케팅, 인사관리, 시설관리 및 고객대응 등 의료행위를 제외한 병원경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TS트릴리온(309원 ▼15 -4.63%)도 24.05% 급등세다.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TS트릴리온은 탈모증상완화샴푸인 'TS샴푸' 제조·판매 기업이다. TS트릴리온은 샴푸 등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기기 개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천연소재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위더스제약(8,270원 ▼120 -1.43%)은 전날 상한가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13.04% 뛰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과 탈모치료제 'IVL3001'을 개발 중이다. 이노진(1,481원 ▼72 -4.64%)도 12.27% 오르고 있다. 이노진은 탈모치료와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외에 안트로젠(41,100원 ▼2,900 -6.59%)(6.68%), 신신제약(5,370원 ▼200 -3.59%)(2.77%), 프롬바이오(1,240원 ▼80 -6.06%)(2%) 등도 상승세다.
탈모 관련 주가 연일 오르는 것은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업무보고에서 "탈모도 병이 아니냐. 젊은 세대가 (탈모약) 많이 쓴다고 한다는데 (급여 적용을) 검토해봤느냐"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탈모를) 미용으로 봤지만, 요즘은 생존의 문제"라며 "비용이 얼마인지, 무한대로 하는 게 재정 부담이 된다면 횟수나 총액 제한 등을 검토해달라. 건강보험 급여 지정하면 약가가 내려가지 않느냐"고 했다.
현재 의학적으로 원형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는 연관성이 떨어져 건보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모 환자 수는 지난해 24만121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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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기업들이 개발 중인 탈모 치료제는 아직 임상시험 단계로 성공 여부도 알 수 없다. 또 탈모 주 대부분이 동전주로, 테마주 투자에 이용되거나 작전세력의 목표가 되기 쉬워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