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기록적 활황을 보이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사 임직원들이 두둑한 성과급 봉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대 증권사인 한국금융지주(259,000원 0%)(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66,900원 ▼800 -1.18%), 키움증권(449,500원 ▲3,000 +0.67%), 삼성증권(111,600원 ▼200 -0.18%), NH투자증권(35,100원 ▲150 +0.43%)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조단위에 이르거나 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88% 증가한 1조9658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6.7% 증가한 1조2649억원, 키움증권은 34.8% 증가한 1조1252억원, 삼성증권은 10.2% 증가한 9904억원, NH투자증권은 36.8% 증가한 9396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증권사 순익을 한국금융지주 약 2조원, 미래에셋증권 약 1조1150억원, 키움증권 약 1조1000억원, 삼성증권 약 9800억원, NH투자증권 약 9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한국금융지주 약 1조9300억원, 키움증권 약 1조1200억원, 삼성증권 약 1조원, NH투자증권 약 9100억원으로 잡았다.

증권사들의 기록적 실적은 이미 작년 3분기 말 누적 순익을 통해 예고됐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한국금융지주(1조6761억원), 미래에셋증권(1조79억원)이 이미 1조클럽을 달성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이 같은 기간 8681억원, 삼성증권이 7922억원, NH투자증권이 7481억원을 누적 순익으로 보고했다.
4분기 들어 코스피지수가 4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사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국내·해외 증시합산 거래대금은 24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0%가량, 전년 동기 대비 99%가량 증가했다. 특히 국내 거래대금이 217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3% 늘었다.
증권사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주요 업종 업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2026년에도 국내 증시 활황이 기대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 기반 증권 업종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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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증권사들을 묶어놓은 KRX 증권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8% 오른 1681.29에 마감했다. 개별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2.55%, 키움증권이 6.69%, NH투자증권 4.75%,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이 4.23%, 삼성증권 3.66% 등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