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개미들도 "부러워"...'오천피 간다' 외치고 288% 폭등한 종목

삼전 개미들도 "부러워"...'오천피 간다' 외치고 288% 폭등한 종목

김근희 기자
2026.01.25 10:55

크래프톤은 35% 하락…시총 순위변동 활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을 돌파한 22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2026.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을 돌파한 22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2026.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코스피가 장 중 5000피를 넘어서기까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K스퀘어(1,126,000원 ▼61,000 -5.14%)다. 반면 크래프톤(277,500원 ▼7,000 -2.46%)은 오히려 하락했다. 반도체와 조·방·원(조선, 방산, 원자력)이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고, 올해 자동차 주까지 속도를 내면서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장 중 5021.13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줄여 전날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장 중 5000피를 돌파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5000시대'를 외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시작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2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84.98%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3개월 기준) 500억원 이상,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종목 중 SK스퀘어는 288.07% 급등하면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주식을 20% 소유한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라며 "SK하이닉스 보유 지분 가치 상승과 최대 주주 지배력을 고려한 매수세까지 직간접적 투자 요소의 긍정적 효과로 투자 매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등락률 상하위 종목/그래픽=이지혜
코스피 등락률 상하위 종목/그래픽=이지혜

상승률 2위는 279.16%를 기록한 효성중공업(4,197,000원 ▼136,000 -3.14%)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대표 주다.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라 전력기기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효성중공업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뛰었다.

반도체 대장 주인 SK하이닉스(1,835,000원 ▼45,000 -2.39%)와 소부장 주인 대덕전자(128,000원 ▲2,200 +1.75%)는 각각 상승률 275.06%와 237.12%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반도체 주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크래프톤은 35.37% 급락했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작이 증가하고, 신작 부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크래프톤 투자심리는 악화했다. 크래프톤뿐 아니라 게임 주 대부분은 코스피 상승 랠리 속에서 소외됐다.

HMM(19,800원 ▼250 -1.25%)은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등의 문제로 4.46% 하락했다. 증권가는 올해도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달바글로벌(247,000원 ▲28,500 +13.04%)은 지난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에도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해 5월30일 종가 기준 시총 37조9416억원으로 7위였던 현대차(646,000원 0%)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시총 104조4265억원을 기록, 3위로 뛰었다. 그룹 주인 기아(168,300원 ▼6,400 -3.66%)(시총 62조756억원)도 기존 시총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시총 8위였던 삼성전자(279,000원 ▼6,500 -2.28%)우선주(90조8180억원)는 5위로 올라왔다. 14위였던 두산에너빌리티(125,600원 ▼2,400 -1.88%)(59조7644억원)는 10위로 상승,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SK스퀘어(58조8448억원)는 시총 29위에서 11위로 18계단 뛰었다.

반면 기존에 시총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1,443,000원 ▼15,000 -1.03%)(83조4163억원) 6위로 내려갔다. 6위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84,000원 ▼31,000 -2.36%)(64조7121억원)는 8위로 떨어졌다. KB금융(153,600원 ▼5,200 -3.27%)셀트리온(193,300원 ▲2,000 +1.05%)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B금융(51조7262억원)은 기존 5위에서 13위로, 셀트리온(48조9637억원)은 10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 12위였던 네이버(NAVER(204,000원 ▼7,500 -3.55%)·41조7228억원)는 16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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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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