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6일 한화솔루션(37,950원 ▼1,100 -2.82%)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미국향 셀 수출 통관 차질이 해결됐고 상업 가동 시점이 지연되었던 카터스빌 셀 설비도 장비 관련 문제가 해소되며 올해 3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에 올해 모듈 판매량과 AMPC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실적 반등)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청정에너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경우 지급되는 세액공제다.
미국 카터스빌 셀 설비가 가동되면서 오는 4분기부터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최초로 밸류체인이 통합(잉곳·웨이퍼-셀-모듈)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내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에 따라 오는 4분기부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모듈인 DCA의 생산·판매가 가능해지는 등 견조한 업황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 상향에는 모듈 판매량을 근거로 들었다. 류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올해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로 기존 추정치인 7.7GW보다 높은 9GW를 제시했다"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0%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산업의 확장성이 높아지는 등 센티먼트 개선에 따른 비교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에 대한 타깃 멀티플(목표배수)을 기존 10.0배에서 11.1배로 상향했다"고 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47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중 모듈·기타 부문의 영업적자가 2978억원, AMPC가 1019억원이다.
류 연구원은 "통관 차질로 인한 모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로 급감했고 불용재고 처리에 따른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모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반등하며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