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목표가↓…올해 가이던스 아쉽지만 주가 매력-삼성

풍산, 목표가↓…올해 가이던스 아쉽지만 주가 매력-삼성

성시호 기자
2026.02.12 08:37

삼성증권이 12일 풍산(111,200원 ▼400 -0.36%)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2% 낮은 1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세전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전년 대비 11.5%·49.4% 증가한 4조3000억원·2800억원이고, 특히 방산 수출과 내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6%·28.3% 증가한 5748억원·7972억 원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산 내수 매출 비중이 더 큰 건 대구경 포탄 국내 재고 축적 수요와 사거리 연장탄 내수 공급의 꾸준한 증가 등이 바탕"이라며 "내수 재고 축적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2028년부터 방산 수출의 본격적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방산업 믹스 변화는 사업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 조절을 필요로 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구리값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 단기 수익성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기인해 올해 이익 추정치 변경은 크게 필요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에 대해선 사업부별 이익 추정치 비중 변화와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변화 등을 반영해 하향했지만, K-방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55% 할인돼 거래 중인 풍산의 현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백 연구원은 밝혔다.

지난 4일 공시에 따르면 풍산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245억원, 영업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각각 16.0%, 170.3%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백 연구원은 "방산사업 수익성이 기대를 다소 밑돌았지만, 가격 상승에 힘입어 모회사 구리가공사업과 자회사 PMX·풍산FNS의 실적 개선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PMX의 이연법인세자산 처리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며 "최근 구리값 상승폭을 감안할때, 올 1분기 구리 가공사업 마진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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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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