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페릭스(3,835원 ▲305 +8.64%)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 바이셀스탠다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룹 차원에서 지식재산(IP) 자산을 활용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STO)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표준필수특허(SEP)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특허 자산을 기초로 한 '특허 수익 연동형 투자상품'을 구조화하고, 이를 STO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자금 조달이 아니라 특허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등 현금흐름을 기초로 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구조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그룹이 보유한 IP 자산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다수의 표준필수특허를 포함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권리 자산이 아닌 반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검토해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런 IP를 투자상품 구조로 설계하고 디지털 증권 형태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기초자산으로는 표준필수특허(SEP) 포트폴리오가 유력하다. SEP는 표준 채택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으로, 현금흐름 기반 가치 평가와 상품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기 STO 상품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는 과거 음악 저작권 로열티를 기초로 금융상품을 만든 '보위 채권' 사례와 유사하게, 지식재산 수익을 기초로 한 투자상품을 시장에 유통하는 모델로 볼 수 있다.
엑스페릭스는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 플랫폼, 보안·인증 등 관련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기초자산이 되는 특허 포트폴리오와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를 토대로 STO 상품 구조 설계 및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그룹이 보유한 IP 자산을 금융 상품화하는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특허 기반 STO 추진은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을 연결해 지식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특허 수익 구조를 투자상품으로 전환해 시장에 공급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