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412,000원 ▲8,000 +1.98%)이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조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70조원으로 상향한다"며 "AI(인공지능) 업황의 온기가 NAND(낸드) 산업으로 확산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조9000억원, 영업이익 32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4조5000억·영업이익 29조8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DRAM(디램)과 NAND(낸드)의 가격 전망치는 모두 전분기 대비 65% 급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분기부터 강세를 보인 AI 용 메모리의 수요 강세가 올해 1분기에는 모바일 메모리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지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램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25조4000억원, 낸드는 155% 늘어난 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137% 늘어난 230조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170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디램 판가 전망치와 낸드 가격 전망치 모두 상향한 결과다.
박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모멘텀(상승동력)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흐름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높아진 가격과 수익성은 CAPEX(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지며 범용 메모리 수습 안정화 속 출하량이 증가하는 사이클 변곡점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