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505,000원 ▼48,000 -8.68%)·기아(154,000원 ▼13,000 -7.78%)가 9일 장 초반 나란히 8%대 급락세다. 중동사태가 촉발한 유가급등과 금융시장 불안에 매도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한국거래소(KRX)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8.50%) 내린 50만6000원, 기아는 1만3900원(8.32%) 내린 15만3100원에 거래됐다.
차량 부품·물류 계열사 현대모비스(409,500원 ▼34,500 -7.77%)·현대글로비스(227,000원 ▼16,500 -6.78%)도 각각 8%대 급락세를 보인다.
국내 자동차주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변동성을 키웠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미국-이란 전쟁으로 시장 전반의 하락폭이 크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2018~2019년 이란에서 철수했고, 지난해 아중동 판매비중은 7~8%(현대차 소매판매 기준 중동 5~6%)"라고 했다.
또 "유가 상승은 수요위축과 원가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부각될 현대차그룹의 높은 가격경쟁력과 하이브리드차량(HEV)의 높은 연비는 점유율에 기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