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어플라이언스(1,823원 ▼49 -2.62%)가 신규 대표를 선임 보름만에 해임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심동민 공동대표를 해임함에 따라 김진영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고 9일 밝혔다. 심 전 대표는 지난달 11일 이 회사 최대주주가 이재신 전 대표에서 대광으로 변경되면서 선임됐으며 불과 15일 만에 해임됐다.
업계에서는 심 전 대표에 대한 해임 사유를 두고 여러 부정적인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그는 최근 투자자 A씨에게 다른 상장사에 투자를 해주겠다며 수억원을 받고 잠적하면서 사기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특히 그는 과거 여러 차례 투자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심 전 대표의 사임 이유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면서도 시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정하지도 않았다. 심 전 대표는 현재 대표에서 물러난 채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이사는 주총에서 해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주총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과거 이력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심 전 대표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대광에서 추천한 인물이다. 대광은 지난달 21일 이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 581만주 중 348만여주를 150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주식은 오는 12월 24일 이내에 100억원에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는 등기 임원에서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심 전 대표는 대광 측에서 추천했으며 이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연락이 안 닿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대광의 경영권 인수 후 19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자금조달은 FI(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9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에어로스페이스코리아 조합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CB(전환사채)는 드라마카트를 대상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