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SK(371,000원 ▲20,000 +5.7%)가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나머지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 것을 두고 예상보다 전향적이었다고 11일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는 보통주 기준 전체 주식의 24.8%에 해당하는 1798만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었는데 전날 공시를 통해 임직원 보상 목적의 329만주를 제외한 1469만주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4일"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자사주 비중이 높았던만큼 소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돼 왔지만 소각 규모와 시기 측면에서 시장 기대보다 전향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사주 소각에 따라 주주들은 지분율에서 이전보다 약 25% 증대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처분 등을 통한 유통주식수 증가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기존 주주 지분율 상승을 통해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SK바이오팜(103,000원 ▲3,100 +3.1%), SK스페셜티 등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주가 향방에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952,000원 ▲14,000 +1.49%)가 미국에 AI(인공지능) 회사를 설립해 그룹 AI 투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주사인 SK가 여기에 참여해 주주 효용 확대로 이어질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