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12,760원 ▲800 +6.69%)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L사에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검사장비를 납품해 기술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완성차 업체로부터 각형·파우치 배터리용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를 수주했으며 현재 납품을 위한 장비 제작 중이다.
이날 쎄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 참가해 배터리 엑스레이 검사 기술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쎄크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각형·파우치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까지 대응 가능한 엑스레이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쎄크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46파이 원통형과 각형 배터리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검사 장비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엑스레이 검사 기술은 배터리 내부 구조와 결함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를 통해 배터리 검사 장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규 장비 공급 확대에 따라 1분기 수주 잔고가 2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의 의미 있는 성장, 이른바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배터리의 고에너지밀도화와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 대비 에너지 밀도와 생산 효율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지만, 전극 정렬 불량, 내부 이물 등 다양한 품질 결함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쎄크의 기술력은 배터리 분야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회사는 전자빔 및 엑스레이 기반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과 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0년 파우치형을 시작으로 2023년 원통형, 2025년 전고체 장비까지 개발·판매하며 구축한 독보적인 라인업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