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전망치 55% 상향…355조 이를 것"-하나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전망치 55% 상향…355조 이를 것"-하나

배한님 기자
2026.04.08 08:43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209,000원 ▲12,500 +6.36%)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영향이다.

김록호·김영규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668조원, 영업이익은 711% 증가한 355조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5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6년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은 견조할 전망이다"며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38%, 낸드 가격은 50% 상승을 가정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상향조정 했지만, 최근 낮아진 메모리 업체의 멀티플을 적용하면 목표주가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를 필두로 한 서버 고객사를 물론 모바일 고객사 역시 가격 상승을 감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모바일 고객사들은 원가 상승 구간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관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AI(인공지능) 시스템에 탑재되는 각종 CPU·DPU·LPX 등에 LPDDR이 탑재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며 "장기 공급 계약의 형태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상단이 막힌 구조보다는 일정 부분 가격 범위가 열릴 것으로 파악돼 업사이드 여력 역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90조원을 육박할 것이고, 3분기부터는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분기 100조원의 영업이익 전망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다"며 "메모리의 실적 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는 장기 공급 계약이 기다리고 있고, 풍부한 FCF를 기반으로 강력한 주주환원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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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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