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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2,030원 ▼25 -1.22%)이 23일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광고회사 총 취급액 순위에서 2년 연속 Top 5를 수성다고 밝혔다.
FSN의 2025년 총 취급액은 5908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업계의 부진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FSN은 2024년 5693억원의 총 취급액을 기록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광고회사 총 취급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Top 5에 진입 했다.
지난해로 2년 연속 국내 5대 광고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셈이다. 특히 대기업 인하우스 에이전시를 제외한 독립 광고대행사 중 최대 규모의 취급액을 달성했다.
FSN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카울리'를 운영한다. 여기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광고대행, 퍼포먼스 마케팅, 검색광고, 미디어렙 등 모든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고 제작·집행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제작 비용과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광고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과 크리에이티브의 조화를 통해 지난해에만 주요 시상식에서 총 24회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FSN은 K-브랜드와 K-플랫폼의 성장을 이끌고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브랜드 빌더 사업으로 확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광고주에게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파트너 브랜드와 수익을 쉐어하는 구조다. 때문에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높은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FSN의 브랜드,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 부스터즈는 2019년 설립 이후, 매년 실적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993억원과 영업이익 334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FSN은 자사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이 K-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광고 마케팅은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FSN은 파트너 브랜드와 마케팅·세일즈 비용을 공동 투자함으로써, 광고 마케팅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FSN 관계자는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FSN은 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본 규모에 따라 마케팅 기회가 제한되던 기존 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고, 역량 있는 브랜드라면 누구나 최고 수준의 세일즈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비즈니스 구조를 혁신했다"고 말했다.